월드컵로~가양대교 부분 교통통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선생(1912∼2002)을 기리는 마라톤 대회가 이번 주말 열린다. 서울시와 손기정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생의 도전과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2036 서울 여름올림픽 유치 기원 염원을 담아 ‘2024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를 17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념하는 이 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 10.5km, 5km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서울 외 지역 및 해외 참가자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차고 마라톤 풀코스를 뛴 뒤 인증하는 ‘온라인 풀코스’도 함께 열려 총 1만 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구룡사거리, 가양대교 등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단계별로 교통 운행이 통제된다. 경찰은 대회 당일 교통경찰 등 104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를 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