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레바논 방문…변함없는 레바논 지지 약속

“‘이란은 레바논과 레바논 국민의 편’ 분명히 하는 게 방문 목적”

AP뉴시스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고문 알리 라리자니는 15일 미국이 새로운 휴전 합의를 양측을 계속 압박하는 가운데 레바논 지도자들과 이스라엘-헤즈볼르 간 전쟁에 대해 논의한 후 레바논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라리자니 고문은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과 나지브 미카티 총리와 각각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레바논 정부와 국민의 편에 설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난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레바논의 상황이 곧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바논 언론은 리사 존슨 레바논 주재 미 대사가 헤즈볼라를 대신해 회담을 주도해온 나비 베리 국회의장에게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 초안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의 한 관리는 존슨 대사가 15일 베리 의장을 방문했다고 확인했지만 초안이 전달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