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성별에 따른 윗몸 일으키기 목표 횟수 제시 운동 전문가 “윗몸 일으키기 위험…데드버그 자세 권장”
2024년 1차 경찰공무원(공채) 채용시험 응시자가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경찰청에서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2024. 4.23. [인천=뉴시스]
윗몸 일으키기 횟수로 나이에 비해 신체가 건강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집에서 하는 간단한 운동으로도 나이에 비해 신체가 얼마나 건강한지 알 수 있다는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집에서 하는 간단한 운동은 바로 윗몸 일으키기(싯업)이다.
전문가들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른 ‘윗몸 일으키기 1분 평균 목표 횟수’를 제시했다.
18~25세의 경우 1분 동안 남성은 35회에서 38회, 여성은 29회에서 32회를 목표로 제시했다.
26~35세 남성은 31회에서 34회, 여성은 25회에서 28회이고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목표 횟수는 조금씩 줄어 36~45세 남성은 27회에서 29회, 여성은 19회에서 22회, 46~55세 남성은 22회에서 24회, 여성은 14회에서 17회가 적정 목표로 나타났다.
56세~65세 사이 남성은 17회에서 20회, 여성은 10회에서 12회로 나타났고, 65세 이상은 남성 15회에서 18회, 여성은 12회가 적정한 윗몸 일으키기 횟수로 나타났다.
올바른 윗몸 일으키기를 하려면 바닥에 누워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리고 발은 바닥에 평평히 놓아야 한다. 손은 머리나 목이 아닌 허벅지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데, 머리나 목에 힘을 주게 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
미국에 한 개인 운동 트레이너는 해당 연구의 결과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을 매체에 전했다.
그녀는 “고객들을 통해 본 바에 따르면, 연령대에 따른 이상적인 횟수는 평균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양은 아니다”라며 “윗몸 일으키기는 좋은 운동이지만, 노인의 경우 허리와 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골다공증이 있거나 목, 허리에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는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데드버그 운동은 코어 근육 강화를 목적으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수직으로 구부린 상태에서 천장을 향해 들어 올린 팔과 반대쪽 발을 바닥으로 내렸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운동이다.
이때 골반이 흔들리거나 허리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