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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바이든과 ‘고별 회담’…한미일, 北파병 강력 규탄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4-11-16 10:54:0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리마=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한미일 3국 정상이 15일(현지시각)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3국 정상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도발·위협에 대한 3국 공동 협의 공약을 강조한다.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원식 안보실장. 리마=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리마=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리마=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또 한미일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일 사무국’ 설립을 발표했다. 3국 정상들은 “신설되는 사무국을 통해 인도-태평양을 번영하고, 연결되며, 회복력 있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목표와 행동들을 더욱 일치시키도록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협력은 날로 견고해지고 있다”라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저로서는 이번 3국 정상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 같지만 영속할 수 있는 동반관계를 구축한 것이 큰 성과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3국 협력 사무국 제도화를 통해 계속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을 비롯한 여러 도전에 함께 대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리마=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는 이시바 총리가 참석하는 첫 3자 회의이자, 조만간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고별 자리가 됐다.





리마(페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