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올해 트럼프 선거 캠프 가담…공격적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각) 캐롤라인 리빗 선거 캠프 대변인을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했다. 사진은 리빗 대변인이 지난 5월28일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재판 때 기자회견하는 모습.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각) 캐롤라인 리빗 선거 캠프 대변인을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했다.
27살인 리빗은 현재 트럼프 정권 인수팀 대변인으로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 최연소 대변인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절 29살에 대변인이었던 로널드 지글러였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캐롤라인 리빗이 나의 역사적 유세에서 국가공보비서로서 훌륭하게 일했으며 그가 백악관 공보 비서로 일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캐롤라인이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유능한 소통자임을 보였다.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동안 그가 미국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1기 재임 때 이 같은 관행을 거부하고 스스로 소통 책임자로 행세했다. 그는 1기 때 4년 동안 4명의 대변인을 두었으며 유세, 소셜미디어, 직접 브리핑 등 대중과 직접 소통하길 선호했다.
리빗은 뉴햄프셔 출신으로 TV 인터뷰에서 공격적 메시지를 전해왔다. 트럼프 지지 슈퍼팩인 마가 주식회사(MAGA Inc.)의 대변인으로 일했으며 올해 트럼프 선거 캠프에 가담했다. 2022년 뉴저지 주 의회에 출마했으나 공화당 후보 지명을 받지 못했다.
트럼프 1기 때 백악관 대변인실에서 일했으며 뒤에 엘리스 스터파닉 공화당 의원 대변인을 지냈다. 스터파닉 의원은 유엔주재 미 대사로 지명돼 있다.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