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장관에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선거 캠프 대변인을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했다. 사진은 레빗이 지난 5월 28일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재판 때 기자회견하는 모습.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27세 캐롤라인 레빗을 지명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레빗이 백악관 언론 대변인으로 일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레빗은 캠페인에서 언론 대변인으로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는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터임이 입증됐다”며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레빗은 트럼프 첫 번째 임기 후반부에 대변인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2020년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했을 당시엔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의 공보국장으로 일했다. 스터파닉은 최근 주유엔 미 대사로 지명된 인물이다.
올해 27세인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됐다. 종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은 1969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 시절 29세에 대변인이 된 론 지글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내무부 장관과 신설 국가에너지위원회(NEC)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은 버검 주지사가 14일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 갈라에 참석한 모습. 팜비치=AP/뉴시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