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인권 증진 위해 관련 기구 통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1.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한편, 핵실험 등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규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페루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세계 비확산 체제와 지역 및 세계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한반도 달성 목표를 지지했다”며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상기 목표의 평화적 달성 방안을 지속 모색해야 함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8·15 통일 독트린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산업·무역·인프라와 관련해서는 한-페루 FTA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핵심광물의 안정적·전략적 공급자임을 강조하고, 광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다자 협력과 관련해 “정의·평화·지속가능성에 입각하여 지역과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감에 있어 다자주의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상기하고, 다자주의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