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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앤더슨과 120만 달러에 재계약…화이트와 원투펀치 구성

입력 | 2024-11-17 13:33:00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3루 상황 SSG 선발 앤더슨이 LG 문보경을 병살타 처리한 후 3루주자 신민재까지 홈에서 아웃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08.2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내년에도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0)과 동행한다.

SSG는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달러, 옵션 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앤더슨는 2024시즌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해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115⅔이닝을 던지며 삼진 158개를 솎아내고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자랑했다.

SSG는 “올 시즌 앤더슨이 외국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삼진 능력으로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 검증했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함께하게 돼 설레고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전날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이어 앤더슨과 재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