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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웅산 폭탄 테러 생존자… 최재욱 前 환경부 장관 별세

입력 | 2024-11-18 03:00:00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의 생존자였던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사진)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경북 고령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1980년 대통령공보비서관으로 임명됐으며, 1983년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에 동행했다가 북한이 저지른 아웅산 테러를 겪었다. 당시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한국인 17명이 숨졌다.

고인은 이후 경향신문 사장, 13·14대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효종 법무법인 린 변호사, 딸 다혜 미국 사우스앨라배마대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