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도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치구들 [동대문구] 배달 전문 음식점 90곳 대상 위생점검 [서대문구] 제1기 서대문 댕댕이 순찰단 발대식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 자치구의 노력이 돋보인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배달 전문 음식점의 위생을 철저히 점검해 이용자들의 불안을 해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주민들이 밤길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반려견 순찰대를 운영한다.
구청 직원이 배달 전문 음식점의 주방에서 위생 상태를 점검 중이다. 동대문구 제공
구는 올해 상반기 위생평가를 실시한 배달전문음식점 240개소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등을 다시 방문해 점검했다. △식품 보관·관리 △유통기한 준수 △조리시설 △근로자 개인위생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계도 조치했으며 조리장 내 위생 기준을 위반한 6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집중관리로 배달음식점의 위생의식을 높이겠다”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식중독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 댕댕이 순찰단’ 홍보 이미지. 서대문구 제공
순찰단은 △대인반응 △타견반응 △호출반응 △외부산책 등을 평가하는 ‘반려견 선발 테스트’를 통과한 반려견과 그들의 반려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주민 안심귀가 지원 △경로당 방문 산책 봉사 △환경 및 안전 위해 요소 발견 신고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반려견 체험 교육 등의 활동에 나선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댕댕이 순찰단 활동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 댕댕이 순찰단으로 활동하고 싶은 주민은 서대문구 반려동물지원과로 신청한 뒤 반려견 선발 테스트를 치르면 된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