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 이재명 죽이기 하는 형국”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2024 SBS D포럼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김병주, 조승래 의원. 2024.11.12. [서울=뉴시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비명계(비이재명계)’가 움직이면 제가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발언했다.
최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당 장외집회에 참가하며 당원, 유튜버들과 나눈 대화 영상이 공개됐는데 최 의원은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한다)”고 말한다.
최 의원은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 똘똘 뭉쳐서 ‘이재명 죽이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 제 인식이고 ‘김건희 정권’이 무너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해서 쉽게 물러날 거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비명계 잠룡들은 몸풀기에 나섰다.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주축이 된 원외 모임인 ‘초일회’는 다음 달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초일회는 내년 1월 모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초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