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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 부천시에 또 5000만원 기부…“어려운 이웃 위해”

입력 | 2024-11-18 09:57:0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이 지난 9월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9.3 뉴스1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이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경기 부천시에 5000만 원을 또 기부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황희찬의 부친 황원경 씨는 지난 15일 부천희망재단에 아들 이름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0년부터 매해 ‘저소득층을 위해 써 달라’며 5000만원을 시에 기부해 오고 있다.

황희찬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울버햄튼’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황원경 씨는 “희찬이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 경기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은 “황희찬 선수는 부천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라며 “황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황희찬은 1996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부천시로 주소지를 옮긴 뒤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