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의령 등 경남 내륙서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권’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어방동 부산김해경전철 인제대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1.18 뉴스1
“하루 아침에 이렇게 날씨가 차이 날 줄이야…”
18일 오전 8시 30분 경남 김해시 어방동 부산김해경전철 인제대역.
4도로 뚝 떨어진 아침 기온에 등교하는 학생들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추위를 느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역에서 만난 최주형씨(45)는 “오늘 아침이 많이 춥다고 해 어제 저녁에 두꺼운 옷을 꺼냈다”며 “하루 아침에 이렇게 날씨가 차이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어방동 부산김해경전철 인제대역 앞 인제대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4.11.18 뉴스1
역 밖에서는 인제대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추위에 떨며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 승강장에서 만난 김소영씨(22)는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며 “지금 과잠만 입었는데 더 두껍게 입을 걸 그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에서는 거창 -0.8도, 의령 -0.3도, 합천 0.1도, 하동 1.9도, 함안 2.3도, 함양군 2.6도, 산청 3도, 고성 3.7도, 창녕 3.8도, 김해 4도, 남해 4도, 밀양 4.2도, 양산시 4.3도, 진주 4.4도, 창원 4.9도, 통영 5.6도를 기록했다.
(김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