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국 쓰레기들” 비난 담화 뒤 31차 쓰레기 풍선 살포
남기수 합동참모본부 공보부실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관련 대북 경고 성명을 밝히고 있다. 2024.11.18/뉴스1
남기수 합동참모본부 공보부실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경고성명 발표를 통해 “우리 군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남 부실장은 “북한은 치졸하고 비열한 7000여 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함께 인적·물적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국빈행사장에도 떨어뜨리는 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를 자행했다”라고 지적했다.
2024.10.7/뉴스1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달 24일 이후 26일 만이며 올해 31번째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측에서 대북전단이 살포됐다고 비난 담화를 낸 직후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남쪽 국경 부근과 종심 지역 등에 떨어졌다”라고 주장하며 “가장 혐오스러운 잡종 개XX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