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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라운지]댄스 시어터 ‘행당동 115번지’, 이산가족의 아픔을 무대 위에 

입력 | 2024-11-18 12:00:00


퍼포먼스 그룹 작은곰자리(대표 장김은희)가 이달 23일 오후 3시 경기도 과천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댄스 시어터의 ‘행당동 115번지’를 선보인다.

‘행당동 115번지’는 과천문화재단의 ‘아티스트 인 과천 2024’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문 무용수와 실제 이산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연극, 무용, 영상, 세트 등 다양한 예술적 형식이 결합된 이번 공연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실감나게 부각시킨다. 특히 이 작품은 분단 70년의 역사 속 남북 이산가족들의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당동 115번지’는 6.25 전쟁 중 헤어진 가족을 기다리느라 평생 이사도 가지 못한 채 행당동에서 살아온 한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 작품은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중심으로 분단과 이산의 상처를 다룬다.

윤혜정 상임 안무가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춤의 언어로 깊이 탐구하며, 연극적 요소와 상징적 움직임을 결합해 감정을 전달하는 독창적인 무대 언어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