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해외직구 온라인상담 연말 집중…사기성 쇼핑몰 상담↑ “SNS 광고·과도한 할인율 주의하고 신용·체크카드 사용이 안전”
연말 해외직구 관련 사기성 쇼핑몰 주요 특징 및 주의사항.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18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앞두고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연말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12월 2일), 영국의 박싱데이(12월 26일)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상담 사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24.2%(1429건)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배송지연’ 21.5%(1269건), ‘제품하자·품질·AS’ 19.8%(1174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49.8%(2948건)로 가장 많았고, IT·가전제품 9.9%(583건), 가사용품 7.0%(417건), 취미용품 6.9%(408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연말 해외직구 품목으로 ‘의류·신발’을 많이 구매하고, 이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 상담이 많아 관련 상담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연말 해외직구 관련 사기성 쇼핑몰 주요 특징 및 주의사항. (한국소비자원 제공)
연말에는 다수 브랜드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므로 공식 쇼핑몰을 모방한 사기성 쇼핑몰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은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글로벌 할인행사 기간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소셜네트워크(SNS) 광고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할 것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볼 것 △피해 발생을 대비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해외직구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해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