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120기·드론 90대로 에너지 기반 시설 집중 타격 미콜라이우와 오데사에서도 각 2명씩 4명 사망
AP 뉴시스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시의 9층 건물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11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했다고 한 우크라이나 관리가 18일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이 17일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최근 3달 만에 최대 규모의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는데 특히 에너지 기반 시설들이 집중적인 공격 목표였다. 이번 공격은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발전 능력을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의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미사일들을 러시아가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원들은 아직 손상된 건물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모든 아파트를 확인하고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이란제 샤헤드를 비롯해 크루즈, 탄도미사일, 항공기 발사 탄도미사일과 다양한 종류의 드론 등 총 120기의 미사일과 90기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총 210개의 공군 목표물 중 144개를 격추시켰지만 불행하게도, 충돌과 낙하 파편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콜라이우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오데사주에서도 국영 전력망 운영업체 우크레네르고의 직원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