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비대면 창구를 통한 일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상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창구를 줄줄이 닫으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힘쓰는 모양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WON주택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오피스텔과 연립·다세대 담보 대출 판매를 별도 통지 때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4일 우리은행은 이를 포함한 비대면 부동산 금융상품 8종의 판매를 이달 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이날 오피스텔과 연립·다세대 담보 대출 판매에 한해 판매 중단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갈아타기 상품 중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새로 출시되는 애플리케이션(앱) ‘뉴WON뱅킹’을 통해 다음 달 9일부터 정상 판매할 계획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