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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주병진(66)이 두 번의 맞선을 마친 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물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결혼정보회사를 다시 찾은 주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병진은 화가인 최지인, 호주 교포 출신 변호사 신혜선과 총 두 번의 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애프터 신청을 보류했다.
주병진은 “첫 번째 분에게는 맑음에 압도당했고, 두 번째 분은 세상을 대해는 지혜에 압도당했다”라며 “굉장히 혼란스럽다. 이렇게 세 번을 다 만나도 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주병진 님처럼 상대방이 모두 훌륭할 경우 선택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의 고민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부담 없이 세 번째 맞선을 봐도 된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마음을 여는 게) 습관이 안 되고 처음 이런 상황을 접하다 보니 죄짓는 같은 느낌”이라며 “그동안 부담감을 떨쳐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대표의 말을) 들으니깐 그럴 수 있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부담이 덜어졌다. 진중한 마음으로 만남을 좀 더 가진 다음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