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에서 형제측 손을 들었다.
19일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28일 개최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에 올라온 안건은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하는 것 △신규 이사 선임안 등이다.
이는 한미약품 창업주의 아내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인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으로 구성된 3자 연합이 제안한 안건이다. 3자 연합은 신규 이사로 임 부회장과 신 회장 선임을 안건으로 올린 상황이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3자 연합과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간 경영권 분쟁 중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는 형제측이 5명, 3자 연합측이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될 시 5대 6으로 상황이 뒤바뀌게 된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은 이달 28일 오전 10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