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기금전달식.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공
사랑의 콘서트는 2000년에 시작된 후 22회에 걸쳐 19만여 명이 참여한 위러브유 연례 복지행사다. 그간 콘서트를 통해 재해, 물 부족, 빈곤 피해를 겪는 27개국과 국내외 복지소외가정 등 2만2000여 세대를 도왔다. 심장병과 희소난치병 등을 앓는 어린이 132명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매해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통해서도 기후변화 취약국과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위러브유는 이번 사랑의 콘서트에서 해외 기후재난 피해국가와 국내 복지소외가정 등에 29만 달러(4억6000만 원)를 지원했다.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은 1부 기금식에서 “기후위기로 심각한 재난을 겪는 국가들을 지원하고 피해민들께 새 희망과 용기를 나눠주는 일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2부 사랑의 콘서트는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의 무대로 시작됐다. 재능기부에 나선 가수와 성악가들은 대중가요부터 가곡, 이탈리아 대중음악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선율로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에 참여한 관객들은 지구촌의 행복을 염원했다. 이태준 씨(40)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지만 우리는 지구촌 가족인 만큼 함께 이겨내 보자고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회장은 “사랑의 콘서트로 새 힘과 용기를 얻고 새로운 내일을 힘차게 시도 해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우리는 언제나 어려움에 처한 여러분 곁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