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만나 요청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협력 요청
안양시 제공
“안양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최근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안양시가 추진 중인 신규 철도노선 등의 주요 현안을 건의하면서 “국가적으로는 국유지의 효율화, 중앙·지방정부 간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안양시는 이미 지난해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전문가와 관계기관 의견을 여러 차례 수렴했으며, 최적노선(안)을 도출했다. 올해 5월에는 최적노선(안)을 토대로 국토부에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상반기 공청회를 거쳐 승인·고시될 예정이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오는 12월까지 제출된 지자체 건의 사업을 검토해 오는 2026년 승인·고시된다.
올해 안에 서울 서부선 연장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왼쪽)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이날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협력도 요청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탄약 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를 개발 용지로 확보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현재 안양시는 탄약 시설 이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올해 안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박달동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