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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8년만 연극무대 귀환…연극상 싹쓸이한 ‘붉은 낙엽’으로

입력 | 2024-11-19 17:38:00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25년 1월 8~3월 1일



연극 ‘붉은 낙엽’ 캐스팅 공개 이미지.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국내 주요 연극상을 휩쓴 ‘붉은 낙엽’이 내년 1월 재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19일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에 따르면, 연극 ‘붉은 낙엽’이 내년 1월 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1년 초연한 이 공연은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 연출상,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무대예술상‘ 등 국내 유수의 연극상을 휩쓸었다.

’붉은 낙엽‘은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인 토머스 H. 쿡(Thomas H. Cook)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의 한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족의 파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을 이끌어 가는 사진사이자 실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은 주인공 ’에릭 무어‘ 역에는 김강우·박완규·지현준이 출연한다. 특히 김강우는 연극 ’햄릿 더플레이‘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순간에 평화를 깨트리는 소년 ’지미 무어‘ 역에는 이유진·장석환·최정우가 캐스팅됐다.

’지미‘의 엄마인 ’바네사 무어‘는 김원정, 의심의 눈초리가 끊이질 않는 ’에릭‘의 친형 ’워렌 무어‘는 권태건이 연기한다. 이 밖에도 선종남, 하지은, 구도균 등이 출연한다.

창작진도 주목할 만하다. 연극 ’수정의 밤‘ ’무순 6년‘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연출가 이준우와 작가 김도영이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연극 ’왕서개이야기‘로 제57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작품상을 비롯해 2020년 월간 한국 연극 공연 베스트7, 2020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연극 베스트3 공연에 선정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