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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통’ 고윤주 영입… 트럼프 2기 대응

입력 | 2024-11-20 03:00:00

지난달 CSSO 전무로 선임
ESG 경영-대관 업무 등 맡을듯




LG화학이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56·사진)를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로 영입했다. 고 전무는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외교부에서 북미 외교를 맡은 바 있어 다가오는 2기 정부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이 18일 공시한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고 전무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고 전무가 선임된 CSSO는 LG화학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및 대관 업무를 전문으로 다루는 직책이다.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인 고 전무는 1995년 29회 외무고시에 합격했고 이후 외교부 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주미국 대사관 차석 겸 정무공사 등을 지냈다. 트럼프 1기 시절인 2019년에 외교부 북미국장을 맡았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