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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신펑 35득점 합작’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하고 3연승

입력 | 2024-11-19 21:14:00

허수봉도 15득점 성공하며 삼성화재에 3-0 승리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KOVO제공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주축 3인방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31-29 25-23)으로 제압했다.

3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챙긴 선두 현대캐피탈은 7승1패(승점 20)를 기록, 2위 대한항공(5승3패·승점 17)과의 차이를 벌렸다. 아울러 삼성화재와의 이번 시즌 ‘클래식 매치’ 전적도 2승으로 앞서 나갔다.

3승5패(승점 11)의 삼성화재는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8점, 아시아쿼터 신펑이 서브 4득점을 포함해 17점,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5점으로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가 양 팀 합쳐 최다인 19점으로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서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 신펑의 서브 득점, 최민호의 속공 공격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삼성화재를 공략, 4점 차의 승리를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현대캐피탈은 23-20으로 여유 있게 앞서다 삼성화재의 맹추격에 24-24 듀스까지 몰렸다. 이후 허수봉이 날린 회심의 퀵오픈이 김준우의 블로킹에 걸리며 27-28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더는 흔들리지는 않았다. 29-29에서 허수봉이 퀵오픈과 오픈으로 연속 득점, 2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정태준이 손가락 부상을 입는 등 변수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2-14로 뒤지다 4연속 득점으로 16-14로 역전한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레오가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매조졌다.


도로공사. KOVO제공


같은 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6-24 21-25 25-16 25-13)로 꺾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2승(6패·승점 7)째를 기록했고, GS칼텍스는 1승7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서브 2득점을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강소휘(17점), 전새얀(12점), 배유나(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강소휘는 역대 17번째로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를 달성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