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식 영문 표기 확정 25일 한강버스 진수식 앞둬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다음 주 한강버스 진수식을 앞두고 ‘한강’의 영문 표기가 ‘Han River’(한 리버)가 아닌 ‘Hangang River’(한강 리버)라고 밝혔다.
19일 서울시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강의 영문 표기가 혼용돼 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전달하기 위해 2010년 ‘한강공원 내 시설물·홍보물 외국어 표기 개선 및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한강의 공식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로 정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제정해 자연 지명 영어 표기에 대한 통일된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 지명은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를 같이 써야 한다. 한강은 ‘Hangang River’, 한라산은 ‘Hallasan Mountain’으로 표기하는 식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