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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자연계열 논술 오류 확인… 전원 정답 처리”

입력 | 2024-11-20 03:00:00

19일 동국대 홈페이지 갈무리


동국대가 최근 치른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고사 문제에서 오류를 발견하고, 해당 문제에 대해 모든 응시자의 답안을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19일 동국대 입학처는 ‘2025학년도 동국대 수시모집 논술고사 자연계열 문제 오류 확인 및 후속조치 안내’ 입장문을 내고 “17일 실시한 논술고사 자연계열 2번 문제에 오류가 있음을 채점 전 검증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입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관련 사례를 검토한 후 해당 문제에 대해 모든 응시자의 답안을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원 정답 처리가 된 문제는 ‘과체중 또는 비만일 확률은 2분의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의로 3명을 뽑았을 때 비만이 1명일 확률이 0.75³이고 임의로 3명을 뽑았을 때 과체중이 1명일 확률은 125분의 48이라면 체질량 지수가 23 초과 27 이하일 확률을 제시문을 이용하여 구하시오’라고 돼 있다. 동국대 측은 “출제 의도와 달리 ‘비만’과 ‘과체중’ 단어의 위치가 바뀐 점이 확인됐다”며 “논술고사 출제위원회 및 해당 분야 전문가의 재검토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