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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득점 2위-한해 최다골, 손흥민 활약에도…팔레스타인에 또 무승부

입력 | 2024-11-20 01:18:00


19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킥오프한 팔레스타인과의 아시아 3차 예선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 승점 14가 되면서 3차 예선 B조 1위로 올해 경기를 모두 마쳤다. 한국은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안방 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먼저 실점했다. 수비수 김민재가 골키퍼 조현우에게 보낸 백패스 실수로 상대 자이드 쿤바르에게 골을 내줬다.

한국은 실점 4분 만인 전반 16분 동점 골을 만들었다. 주장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이재성이 도움을 기록했다.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이 돌파를 하고 있다. 암만=뉴시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1호 골을 기록하면서 황선홍 대전 감독(통산 50골)을 밀어내고 이 부문에서 한국 선수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손흥민은 올해 A매치에서 모두 10골을 넣어 이 부문 개인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의 9골이다. 

한국은 후반 들어 상대를 세차게 밀어붙이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후반 19분 주민규, 27분엔 배준호와 오현규를 투입하며 역전 골을 노렸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홍명보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암만=뉴시스

올해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은 내년 3월 20일 오만과의 안방 경기로 3차 예선 일정을 다시 이어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