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예선과 달리 3차 예선서 침묵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후반전 한국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11.20.[암만(요르단)=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골 침묵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승2무(승점 14)를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추가골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연승을 잇지 못하고 2024년 마지막 A매치에서 비긴 아쉬움뿐 아니라,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서도 골맛을 보지 못하는 찝찝함도 남겼다.
이강인은 2차 예선에선 4골이나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까지 6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9월 오만 원정(3-1 승)에서 나온 1도움이 유일한 공격포인트였다.
이와 관련해 이강인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언젠가는 들어갈 것”이라며 “골도 그렇고 도움도 그렇고 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보다는 팀의 승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팀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목표와 달리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쉽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데, 뭔가 (상대 골문 앞에서) 결정짓지 못했다”며 “내년 3월에 홈에서 두 경기가 있는데, 잘 준비해서 다 이길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지만, 이강인은 아직 올해 축구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암만(요르단)·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