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 ⓒ 뉴스1
가수 김준수 측이 악플과 루머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9일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준수를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당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에 따라 법무법인 김앤장을 선임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게시물,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은 명백한 범죄 행위로 간주하며, 이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관용 없이 민·형사적 조치를 강력히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하는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 인터넷 방송 여성 BJ(진행자) A 씨가 김준수를 협박해 2020년부터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준수의 소속사는 A 씨의 지속적인 협박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 씨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추가 입장을 통해 “최초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A 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김준수가 먼저 고발을 진행한 이후 경찰 조사에서 A 씨에게 추가 마약 전과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라며 “김준수는 이러한 불법 행위와의 연관성이 전혀 없으며 해당 사실을 사건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고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