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계약 종료 발표 월즈 2연속 우승 이끈 ‘제오페구케’ 로스터 깨져 최우제 대체자로 ‘도란’ 최현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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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e스포츠 선수 ‘제우스’ 최우제가 티원(T1)을 떠난다. LoL e스포츠 역대 최강 로스터로 평가받는 ‘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제오페구케)’의 여정은 1082일 만에 막을 내렸다.
티원은 19일 오후 11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최우제 계약 종료 소식을 밝혔다.
티원 연습생 출신인 최우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티원에서만 뛰었다. 그는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과 함께 2022 LCK 스프링 우승, LoL 2023·2024 월드 챔피언십(월즈) 2회 우승, e스포츠 월드컵(EWC) 2024 우승을 이끌었다.
티원은 류민석, 문현준, 이민형의 재계약 소식을 차례대로 발표했다. 하지만 최우제와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연봉 협상에서 최우제 측 에이전트와 티원 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티원과 최우제의 선택은 이별이었다. 티원은 “지난 여정을 함께 해 준 ‘제우스’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티원 ‘제오페구케’ 라인업은 2021년 12월3일 이후 1082일 만에 끝났다. 라이엇 게임즈도 20일 오전 LoL e스포츠 공식 SNS 채널에 ‘제오페구케’의 LCK, 월즈 우승 사진과 함께 “한 시대가 끝났다”는 글을 올렸다.
티원은 발빠르게 최우제 대체자로 ‘도란’ 최현준을 영입했다. 2019년 데뷔한 최현준은 2021년부터 2년간 젠지에서 LCK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한화생명 e스포츠로 이적한 뒤 지난 2024 LCK 서머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