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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 기상청 “폭탄 사이클론” 경보

입력 | 2024-11-20 10:32:00

험볼트, 델노르테 카운티 해안에 19일 강풍 경보 발령
시에라 네바다엔 폭우…산악도로와 고지대 도로 위험
20일 정점으로 21일까지 일부 지역 정전 상태도 예고



AP뉴시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기상 당국이 태평양 연안 바다에서 발달하고 있는 강력한 “폭탄 사이클론”의 상륙을 앞두고 각종 기상경보를 내리면서 주민 대피령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 밝혔다.

이 폭풍우의 가장 직접적인 위험은 강풍이다. 이미 북부 해안지대와 험볼트 카운티 , 델 노르테 카운티 지역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시속 105~121km의 강풍이 현지시간 20일 새벽 4시께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도 이미 샌프란시스코 시, 마린, 소노마 카운티 등에 강풍 경보가 내려졌다. 이 곳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강풍은 20일에 정점을 이룬 뒤 21일 오전까지도 경보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공지했다.

이번의 폭탄 사이클론은 캘리포니아주의 멘도시노, 레이크, 내파 카운티들과 새크라맨토 밸리 지역에도 피해가 예고되었다.

홍수 주의보도 내려졌다. 마린, 소노마 내파 카운티를 포함한 노스 베이 지역이 대상으로 심한 폭우가 동반하면서 일대의 강과 지류들이 범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에라 네바다 지역에도 겨울 폭풍우가 예보된 가운데 샤스터 카운티 일대에는 눈 예보까지 나와 있어서 고지대와 산악 도로를 통과하는 여행객과 운전자들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