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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 우수사례로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등 4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았으나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문화유산이다.
국가유산청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 결과, 지자체, 기관, 민간 등에서 총 246건 1만3171점을 접수했다. 이중 최종심사를 통해 총 4건이 올해 우수사례로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우수사례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국립산악박물관의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자료’, 순천 송광사의 ‘법정스님 빠삐용의자’, 사)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빵틀 및 분유통‘이다.
88 서울올림픽 굴렁쇠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사용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문화유산이다.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자료는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원정대가 사용했던 자료다.
법정스님 빠삐용의자는 ‘무소유’의 실천으로 국민의 삶에 큰 교훈을 남긴 법정스님이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서 수행할 당시 직접 제작해 사용했던 의자다.
선정된 기관들은 국가유산청장상과 포상금 각 50만 원을 받는다.
선발된 4건 우수사례는 향후 소유자 및 지자체의 신청 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문화유산 선정 여부를 우선 검토 받을 수 있다.
2024년 예비문화유산 공모 우수사례 시상식 및 제도 설명회는 오는 27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설명회에는 예비문화유산 제도 개요 및 전반적 운영방향, 신청방법, 추진절차 등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안내, 올해 추진한 예비문화유산 목록화 사업 주요내용과 추진경과, 주요 사례 등을 설명한다.
설명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