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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배송된 택배 버린 50대 여성 벌금형 집행유예

입력 | 2024-11-20 11:11:00

23일 수원에서 한 택배노동자가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는 등 연말연시를 맞아 택배노동자들의 고충이 심화되고 있는 24일 서울의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분류 및 상차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24. 서울=뉴시스


자신의 주거지에 잘못 배송된 택배를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판사 공우진)은 재물은닉 혐의로 기소된 A(52·여)씨에게 벌금 7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거지에 오배송된 피해자 B씨 소유의 택배물을 분리수거장에 버려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버린 택배물은 수첩, 파우치, 다이어리, 달력, 메모지 등 2만7000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해액이 소액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