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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찰, 초등학교 차량돌진 운전자 체포…“사망자는 없어”

입력 | 2024-11-20 11:28:00

39세 남성 SUV 몰고 초등학교 입구 돌진…“사건 수사중”




중국 후난성의 한 초등학교 입구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의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현지 경찰은 아직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 후난성 창더시 딩청구공안국은 “이날 오전 7시37분(현지시각)께 딩청구에서 한 차례 차량 돌진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황씨(39)는 이미 체포됐고, 구체적 사안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다만 단순 교통사고인지 고의적인 충돌 사건인 지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 언론은 흰색 소형 SUV가 딩청구 융안초등학교 입구 근처에서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여러 명이 차에 치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자는 학생들의 부모와 경비원에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다. 또한 인계 전 분노한 사람들이 운전자를 차에게 끌어내려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학교 앞에서 칼부림 사건이나 차량 돌진 사건 등의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시의 예술기술 직업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앞서 11일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량 한 대가 스포츠센터로 돌진해 3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