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지난 1월 30일 오전 육군 제50보병사단이 대구와 경북도 일원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50사단 제공. 뉴스1
조달청이 계약 지연으로 육군 훈련병들에게 지급하는 ‘깔깔이’(방상내피) 보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차질 없이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육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방상내피 납품 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2023년 계약 해지 및 2024년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재고가 부족해 용사 초도보급 미지급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납품을 요청했다.
군수사는 현 재고를 고려할 때 오는 11~12월 중 미지급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방상내피 부족 현상은 당초 계약을 체결한 일부 업체의 계약불이행에 따른 것으로, 조달청은 대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신속 납품을 협의해 왔다”며 “군수사 확인 결과, 지난 18일 기준 방상내피 부족분은 59매다. 내주부터 방상내피 납품이 가능해 훈련병들의 혹한기 훈련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방상내피 등 조달청이 공급하는 국방물자가 적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