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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구원들 사망에 “일어나선 안될 사고…진심으로 애도”

입력 | 2024-11-20 12:18:00

이동석 대표이사 “참담함과 비통함 감출 길 없어”



경찰 형사기동대 차량이 20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11.20 뉴스1


현대자동차는 20일 전날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질식사한 것과 관련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품질보증사업부 내 완성차 복합 고지 쳄버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 CSO로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과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고 전했다.

또 “회사는 이번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경찰및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들의 현장조사와 원인 규명에 모든 협조를 다하고 현증검증 등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10분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서 연구원인 40대 남성 A 씨, 30대 B 씨, 20대 C 씨 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복합환경 체임버에 들어가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멍하기 위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은 이날 20일 오전 합동감식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합동 감식은 오후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