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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질 데려오면 한 명당 70억”…네타냐후의 ‘딜’

입력 | 2024-11-20 16:14:0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구출을 위해 인질 한 명당 500만 달러(약 69억5500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넷자림 회랑의 이스라엘 군부대를 방문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을 데려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또한 우리는 인질 한 명당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곳에 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들을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생존한 인질과 사망한 인질들을 모두 찾을 때까지 계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인질을 해하려고 하는 이들의 머리에서 피가 흐를 것”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끝나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구를 통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해 약 250여 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약 100명 안팎의 인질이 억류 중 인걸로 예측된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