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해 겨울 역대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 월드몰 잔디 광장은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47일 동안 매일 아침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유럽의 겨울 왕국’으로 탈바꿈한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현한 지난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약 24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동원하며 롯데백화점의 연말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의 재현’이라는 정통성은 계승한다. 우선 올해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테마인 ‘원더풀 쇼타임’을 마켓 전반에 적용해, 화려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경을 연출한다. 마켓을 배경으로 월드몰 벽면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매 30분마다 원더풀 쇼타임 미디어쇼가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특히 롯데물산과 협업해 즐길 거리를 확대했다. 연말 시그니처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회전목마’를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로 들여와 함께 운영한다. 트리는 지난해 대비 하부에 LED 램프를 추가해 3m 더 높은 22m의 높이를 자랑한다. 회전목마는 당일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담아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의 벽’과 빈티지 콘셉트의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촬영이 가능한 ‘BYTP’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마켓의 수익금 일부를 송파구청의 후원 사업에 기부하며, 폐현수막 및 보랭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선보이는 리얼스 마켓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축제인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다 더 충실하게 구현하게 위해 노력했다”라며 “올해 잠실 야외 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심으로 샤넬 아이스링크, 백화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친구, 가족, 연인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겨울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