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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숲 2곳, ‘모범 도시 숲’ 인증

입력 | 2024-11-21 03:00:00

운서동 평화의 숲-인하로 가로수길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제운사거리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길.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산림청이 인천 도심에 조성된 숲 2곳을 ‘모범 도시 숲’으로 인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범 도시 숲은 국내에서 모범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숲을 산림청이 인증하는 제도다.

산림청은 이번에 중구 운서동 ‘세계 평화의 숲’(면적 32.4ha)과 미추홀구 ‘인하로 은행나무 가로수길’(길이 1.4km)을 모범 도시 숲으로 인증했다.

경북 구미시 지산샛강생태공원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경북 영천시 나무와 중학교 학교 숲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세계 평화의 숲은 습지와 갯벌이 어우러진 자연생태공원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하로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상업지구에 조성됐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로수길은 산림청이 올해 우수 관리 가로수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 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