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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美여자축구에 418억원 기부

입력 | 2024-11-21 03:00:00

미셸 강, 5년간 기금 전달 약정




미국과 유럽의 여자 프로축구팀을 운영해온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 회장(사진)이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 달러(약 418억 원)를 미국축구협회에 기부했다.

1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축구협회는 “미셸 강 회장이 협회의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을 위해 향후 5년간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강 회장의 기부는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에 대한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11대, 13대 국회의원으로 여성 권익 신장에 이바지한 이윤자 전 의원의 딸이다. 서강대에 다니다 1981년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2022년 2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을 인수했고, 지난해 말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의 구단주가 됐다. 또 2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8회 우승의 기록을 세운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의 지분 과반을 확보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