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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 이후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휘말린 셰프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나경버섯농가 소셜 미디어에 김장 김치 판매 관련 공지문을 올리며 “김장 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 12월 초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 하니 늦은 김장도 괜찮다면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초 ‘흑백요리사’ 모든 회차가 공개된 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 셰프에게 2010년 1억원을 빌려줬으나 14년째 이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 조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품을 정리하던 유족이 차용증을 발견, 이 셰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2012년 1억 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지만, 이 셰프는 “돈이 없다”며 갚지 않았다. 유족은 이 셰프가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었고, 경매를 통해 1900만원 가량 돌려받았다. 나머지 금액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그녀가 응하지 않았다.
이 셰프는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서 우승해 1억원을 받았다. 조씨 유족은 2018년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였지만, 지금까지 남은 돈을 받지 못했다. 이자를 포함해 갚아야 할 돈이 3억원 이상이라고 조씨 유족은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 셰프 측은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