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유엔총회 본회의 상정 최종 채택 北인권 증언 듣는 고위급 회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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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담은 유엔 결의안이 20일(현지시각) 20년 연속 인권 문제 담당 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제79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별도 표결 없이 전원동의(컨센서스)로 통과시켰다.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결의안은 2005년 처음 유엔에서 채택돼 이번이 20년째다. 결의안은 내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채택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이산가족, 납북자, 미송환 전쟁 포로 문제가 포함됐고 북한 송환 여성과 여아들에 대한 강제 임신중절, 영아 살해에 대한 우려도 담겼다.
시민사회와 전문가들로부터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증언을 직접 청취하는 유엔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도록 유엔 사무총장에게 요구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한국은 3년 연속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 2008~2018년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렸지만, 남북관계 영향 등을 고려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불참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