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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시몬이 막내아들이 심장마비로 떠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진시몬은 20일 유튜브 채널 ‘배짱이 엔터테인먼트’에서 “막내아들이 죽었다. 49재도 치르기 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외국에서 살았다. 혼자 있다가 심장마비가 왔는데 너무 늦게 발견했다”며 “새벽 비행기를 타고 응급실에 갔을 때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진시몬은 “예쁜 아들이었다. 내가 돈을 버니까 아이를 같이 키우지 못했다.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나중에 노래가 조금 잘 되고 돈을 벌면서 전세방을 잡고 아들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큰 아들, 막내아들 데리고 어릴 때 가서 필리핀 유학 생활을 오래했다. 아이들이 원했다”며 “아들이 적응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다. 틈틈이 전화하고 문자를 주고 받았다. 나도 가봤는데 잘 되고 있어서 걱정이 없었다”고 했다.
또 “아들이 옷을 디자인해 만들어 성공했다. 아파트를 샀다고 하더라”며 “‘아빠 내가 나중에 차 사줄게’라고 했었다. 전화해서 ‘잘 있다’고 하면 그 말을 믿었다. 외로운 건 없는지 물어보고 대화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진시몬은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아들에게 연락이 올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