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푸틴, 사자·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 북한에 선물

입력 | 2024-11-21 08:55:00

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툥령이 북한 평양 동물원에 사자와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선물했다.

20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동물이 비행기를 통해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사자 1마리와 불곰 2마리, 야크 2마리, 흰 앵무새 5마리, 꿩 25마리, 원앙 40마리 등 총 70여 마리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전달했다. 천연자원부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게 준 선물”이라고 밝혔다.

코즐로프 장관은 지난 18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담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양국)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교류와 협조를 더욱 폭 넓게, 계속 다각적으로 촉진함으로써 두 나라의 공영과 발전을 서로 강력히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와 북한은 선물을 주고 받으며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김 위원장의 애마로 알려진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의 말 24필을 북한에 수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풍산개 2마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