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상자에 귤을 가득 담으면 터지거나 상할 위험이 있어 0.5㎏을 빼고 보낸다는 판매자의 변명이 공분을 샀다.
최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귤 5㎏ 샀는데 4.5㎏만 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귤 농사를 짓는 A 씨가 한 손님이 ‘귤을 5㎏ 주문했는데 4.5㎏만 왔다’는 질의에 대해 답변한 내용을 SNS에 올린 것이다.
A 씨는 “고객님 먼저 사과드린다. 5㎏을 기대하셨을 텐데 상자를 열었을 때 4.5㎏이라 실망하셨을 수 있다. 이 점 충분히 이해하고 저희는 고객님이 신선한 귤을 경험하게하기 위해 배송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러면 5㎏ 넣어도 안 터지는 상자를 구해야지”, “이건 사기다”, “5만원 보내야 하는데 지갑 사정이 안 좋아서 4만 5000원 보낸다고 하면 이해해 줄거냐”, “보통은 배송 과정에서 곰팡이 피거나 터지는 걸 감안해서 정량보다 더 넣는다”, “저걸 변명이라고 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