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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서 벤츠 발로 차고 부순 20대 여성, 음주운전 혐의 입건

입력 | 2024-11-21 18:06:00

관악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A 씨 불구속 입건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운전 혐의 적용 조사할 예정”



21일 오전 8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교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을 훼손하고 있다. 2024.11.21 (독자제공)


아침 출근길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차량을 부수고 행인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2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관악구 신림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벤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트렁크 부위를 내려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 등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A 씨를 상대로 낸 시민들의 고소·고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