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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새 CEO에 홍범식 사장… 신규 임원 23% ‘ABC 분야’서 발탁

입력 | 2024-11-22 03:00:00

LG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인사
김영락-현신균 부사장, 사장 승진
“변화-혁신 위한 경영철학 반영”
전자-화학 등 계열사 CEO는 유임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56)이 선임됐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인 김영락 부사장(58)과 LG CNS CEO 현신균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21일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유플러스 CEO로 새로 선임된 홍 사장은 구광모 대표가 2018년 취임 후 단행한 첫 임원인사에서 영입한 외부 인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 한국지사 대표 등을 역임했고 통신·미디어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 등을 맡아 왔다.

이번에 새로 승진한 김 사장은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매출 확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 사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LG그룹은 또 미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전체 신규 임원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3%인 28명을 ABC(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변화,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광모 대표의 경영철학이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고 했다.

또 고객 가치, 영업, 재무,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임원 7명을 새로 선임했다. LG그룹 내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29명에서 65명으로 늘게 됐다. 또 1980년대생 임원 수는 모두 17명이 되며 5년간 3배로 늘었다. LG는 특히 AI 분야에서 LG AI연구원의 이문태, 이진식 수석연구위원(상무)과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 등 1980년대생 3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CEO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임됐다. LG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을 고려해 사업 경험이 풍부한 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LG 〈승진〉 △부사장 이상우 〈선임〉 △상무 이장환

◇LG전자 〈승진〉 △사장 김영락 △부사장 곽도영 김병열 이상용 조휘재 △전무 권순일 김성재 김이권 박내원 배정현 이승기 임효준 조정범 △상무 기원도 김성우 김양현 김영균 김영욱 김유선 김정태 김정호 김종석 김지연 김지헌 나경호 노형래 민병국 민웅기 박윤기 배광민 서현석 윤필현 이경훈 임영훈 장석훈 전상훈 정기욱 조애나 최정원 최희승 한재웅 홍정균

◇LG디스플레이 〈승진〉 △부사장 최현철 송상호 △전무 김흥수 △상무 김성호 김진성 김홍수 박학수 안익수 이동익 이현승

◇LG이노텍 〈승진〉 △전무 고대호 △상무 김준성 김태영 명세호 방수영 전치구

◇LG화학 〈승진〉 △부사장 김동춘 장기룡 △전무 김호근 김노마 박기순 이지웅 〈선임〉 △상무 김성호 손혜원 신재명 이민종 이홍철 장희원 한갑동

◇LG에너지솔루션 〈승진〉 △부사장 한웅재 △전무 은기 이한선 △상무 권득용 김용술 배상헌 송창우 송충섭 안창범 윤성수 정경환 정재욱 최지웅 △수석연구위원 성주환

◇LG생활건강 〈승진〉 △전무 강내규 노도엽 〈선임〉 △상무 이홍주 허형종 △수석연구위원 하원호

◇팜한농 〈승진〉 △장용석

◇LG유플러스 〈승진〉 △부사장 이재원 이철훈 〈선임〉 △상무 김탁형 박성우 안병경 이규화 이원희 조현철 주엄개

◇LG CNS 〈승진〉 △부사장 조형철 △전무 배민 〈선임〉 △상무 명창국 이선조 이승찬

◇D&O 〈선임〉 △상무 박태선

◇HSAD 〈승진〉 △전무 김동현 〈선임〉 △상무 김정규 우유란 임효철

◇LG경영개발원 〈선임〉 △상무 이문태 이진식 이현필

◇LG사이언스파크 〈이동〉 △대표 정수헌 〈선임〉 △상무 윤군노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