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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와 재계약…2026-27시즌까지 2년 연장

입력 | 2024-11-22 07:43:00

2016-17시즌 부임 후 18차례 우승 달성
“맨시티는 특별한 팀, 더 머물 수 있어 행복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2026-27시즌까지 2년 더 동행한다.

맨시티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2027년 6월까지 맨시티를 이끌게 됐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공식 대회 490경기에서 353승 70승 67패를 기록하며 맨시티를 유럽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E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UEFA 슈퍼컵 1회, 커뮤니티실드 3회 등 총 18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승점 100과 4연패를 달성했으며, 2022-23시즌에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EPL·FA컵·UCL 제패)을 달성했다.

당초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존 계약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였으나 마음을 바꿨다. 그는 “시즌 개막 후 많이 고민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떠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근 팀이 4연패를 한 것이 그 이유다. 반등해서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대한 충성과 애정을 보여줬다. 그는 “맨시티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9번의 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난 맨시티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두 시즌을 더 머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우승컵을 추가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