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시즌 부임 후 18차례 우승 달성 “맨시티는 특별한 팀, 더 머물 수 있어 행복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2026-27시즌까지 2년 더 동행한다.
맨시티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2027년 6월까지 맨시티를 이끌게 됐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역사를 새로 썼다.
아울러 E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UEFA 슈퍼컵 1회, 커뮤니티실드 3회 등 총 18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승점 100과 4연패를 달성했으며, 2022-23시즌에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EPL·FA컵·UCL 제패)을 달성했다.
당초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존 계약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였으나 마음을 바꿨다. 그는 “시즌 개막 후 많이 고민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떠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근 팀이 4연패를 한 것이 그 이유다. 반등해서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대한 충성과 애정을 보여줬다. 그는 “맨시티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 9번의 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난 맨시티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두 시즌을 더 머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