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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 음식 ‘김치’를 자국 음식인 양 온라인상에 홍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누리꾼들에게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보니 중국 SNS에 ‘#김치’, ‘#중국’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많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SNS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다양한 곳에 퍼져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에서도 김치에 관한 자국 내 여론 호도용 기사가 나오는 등 ‘김치공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